대한민국의 이산가족은 일제강점기(1910~1945)와 한국전쟁(1950.6.25.)으로 인한 남북분단으로 발생하여 약 1천만 명에 이른다. KBS는 한국전쟁 33주년과 휴전협정(1953.7.27.) 30주년을 즈음하여 TV 프로그램를 기획하였으며, 총 100,952건의 이산가족이 신청하고 53,536건이 방송에 소개되어 10,189건의 이산가족이 상봉하였다. 상봉 성공률 19.03%는 이전의 신문과 라디오를 통한 이산가족찾기 운동의 미미한 실적에 비하면 대단한 성과였다. 이는 KBS의 전담 방송인원 1,641명 투입과 9개 지역국을 동시에 연결하는 다원생방송 중계, 전국의 시민·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 그리고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만남의 광장, 간이우체국, 이동파출소, 법률상담소, 미아보호소 설치 등)에 의해 가능했다.